top of page

CHEONGJU

충청북도청
충북산업장려관

Chungbuk Industrial
Promotion Center

2023/05

충청북도청 충북산업장려관은 충청북도 내 현존하는 근대 건축물 가운데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국가등록문화재이다.

충북산업장려관은 충청북도청 남서쪽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는 429㎡ 규모의 건물로 1936년 건설되었다. 일제강점기 공공건축물로 당시에는 상품전시와 상공 물산 장려관으로 이용되었다. 1945년 독립 후에는 1957년 충북 상공장려관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1990년대엔 도청 민원실이었다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진 도청 문서고·수장고로 쓰였다.도청의 관문이 되는 위치에 자리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던 산업장려관은 2007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후 서서히 세월 속에 봉인되었다.

14년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던 공간이 충청도민을 위한 열린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충청북도청은 이러한 역사적 공간을 도시재생 차원으로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선보였다. 단순 복원이 아닌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유의미한 움직임이다.

‘새로운 시작과 다양한 산업의 어우러짐’을 담고자 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하여, 충북 산업의 역사를 담은 콘텐츠 구성과 더불어 시간의 흐름을 간직한 공간의 가치를 존중하는 세심한 설계를 기획하였다.

 

구 충북산업장려관은 의장요소와 디테일 등에서 근대 관공서 건축물의 분위기와 양식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건축 사료이다. 이러한 불가역적 시간의 힘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서까래와 정교한 타일 바닥을 노출해서 보존 및 복원하였고, 다채로운 색상의 비계를 배치하여 산업장려관의 한 단계 진화한 모습과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표현하였다.

또한 역사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였는데, 충청북도의 역사와 문화적 자원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미술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회화, 오디오 설치, 일러스트레이션 등 공간 맞춤형 작품을 설치하였다.

 

산업장려관이라는 하나의 기능에 집중하기보다 도민들에게 풍부한 이용 경험을 제공하여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이 공간이 충청도 내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 복지의 일환으로써 활발히 기능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