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CHEON
샤넬 코리아 물류 센터
CHANEL Korea
Logistics Center
2024/02
*외부 공개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그래픽 디자인 등 일부 부분만 공개함.
부천에 위치한 샤넬 물류 센터는 샤넬이 선보이는 패션 및 주얼리, 화장품 등과 관련한 브랜드의 전반적 상품들을 저장, 분류, 포장, 배송 등의 물류 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중앙 집중형 시설이다.상품 공급망의 중심부로 작용하여 수많은 직원들이 샤넬의 제품들을 관리, 감독하는 이곳은 글로벌한 생산과 소비로 더욱 효과적이고 소비자들의 신속한 제품 수요를 충족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 고객들은 본인들의 니즈가 담긴 상품들을 무사히 제공받고 있다.
샤넬 코리아 물류 센터 내부의 창고 섹션 중 첫 번째 공간인 A동은 기존 단층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H 빔을 활용한 메자닌으로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공간을 분리하도록 설계되었다. 새롭게 조성되 메자닌 설계로 인하여 이 공간을 주로 사용하게 될 직원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그들이 이 공간을 이전보다 더 편안하고 깔끔하다고 느끼면서도 동시에 안전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여러 차례의 내부 회의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공간 레이아웃을 만들어 나가며, 가장 효율적이면서 최대의 상품들을 적재할 수 있는 랙 배치와 최적의 근무 공간을 마련하였고, 최적의 안전 동선를 위해 사용자가 각 층을 오고 가기에 적합하며 소방법상 가장 안전한 위치에 각 2개의 직통 계단과 1개의 A형 계단을 배치하고, 상품들을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리프트 또한 좌우에 각 하나씩 위치하도록 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물류 센터의 장소적 특성상 안전이 우선 되면서도, 샤넬 브랜드가 녹아들 수 있는 공간 디자인에 대한 고려가 이뤄졌다. 수많은 제품들이 운반되며 여러 직원들이 이동하는 공간인 만큼 내부 곳곳에 설치될 안전 사인물은 여러 가지 상황 안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41가지의 픽토그램을 제작하였고, 브랜드가 지닌 이미지와 상응하는 세련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의 픽토그램으로 물류 센터의 안전 사인물에서도 브랜드가 갖는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신설된 메자닌의 색상은 샤넬의 대표색인 블랙을 활용하여 깔끔하고, 도시적인 분위기가 나타나도록 하였다. 2층 공간이 만들어짐에 따라 설계된 핸드레일 중앙에는 화이트 색상의 'CHANEL' 로고를 디자인해 블랙의 난간과 색상 대비가 되며 어느 각도에서든 돋보이도록 제작되었다. 핸드레일 전면에 샤넬 로고가 높이 한눈에 보이게 되어 이 공간에 들어올 때 세련된 샤넬의 분위기가 물류 창고에 입혀짐에 따라 물류 센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