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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EONCHANG

평창올림픽 ICT 문화관
근현대미술관

Pyeonchang Olympics Culture ICT

2018/02

한국 동시대 미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폭 넓은 장르의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목적의 전시 공간이다. 올림픽 기간 전 세계에 K-ART의 정점과 흐름, 그리고 현재 지형도를 알리는 데 그 목적을 둔다. 국립현대미술관(MCAA)으로부터 대여받은 이중섭, 김환기, 강익중, 정연두 등 대가 20여 명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예술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문화 ICT 체험관은 두 개의 전시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미인터내셔날은 2 전시공간을 담당하여 디스플레이를 진행하였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1전시장의 화려한 전시와 대비되는 차분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택하였다.

 

공간 면적은 약 341sqm로, 예상 동시 관람객 약 50여 명을 수용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크기였다.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했기에 전시장 중앙의 H빔을 동선을 기준으로 하여 동선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였다.

관람객 유입경로는 2전시장으로 바로 들어오는 경우와 1전시장을 경유하여 들어오는 경우 총 두 가지이다. 이 두 가지 관람객 동선을 모두 고려하여 사용자 간 동선의 꼬임이나 혼선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때문에 사선을 이용하여 관람객의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였다. 관람객들은 여러 갈래로 나뉜 입구에서 상대적으로 통로가 넓은 part.1의 길로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part.2의 밀폐된 공간으로 이동하면 격조가 느껴지는 조용한 공간을 마주하게 되고, 이 구역을 지나 part.3 밀실 공간에 다다르게 되며 그 끝엔 입체 조형물이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이처럼 작품과 작품을 관람하는 데 있어 관객이 하나의 스토리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유기적 작품 배치와 공간 조성을 통해 ‘현재진행중’인 한국 미술의 가치와 전망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회화와 조각 뿐만 아니라 대규모 설치 작업과 미디어 작업까지 동시대 한국 미술의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현재진행형 전시로 작품을 배치하였다.

 

PART01. 삶과 예술의 웅변: 1800년대 말~1900년대 초의 한국 미술의 격동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과 주제에서 벗어나 더욱 풍성해진 한국 미술을 엿볼 수 있다.

 

채도가 낮은 컬러의 벽면은 적절한 무게감의 공간을 연출하도록 한다. 높이가 높은 조형물 작품을 동선의 중앙에 위치하여 중심의 힘을 강조하고, 높이가 낮은 입체 조형물 작품은 바닥 단을 높여 관람객의 동선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PART02. 무채색의 격조: 근현대를 거치며 발생한 여러 변주를 소개한다. 작가의 내면을 드러내는 다양한 작업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무채색의 격조’라는 주제에 걸맞는 중엄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하여 사방으로 펼쳐진 전시 작품들의 중심에 관람용 의자를 배치하였다. 동선을 정리하는 동시에 관람객의 편의성을 고려하였다.

 

PART03. 신세대의 역동: 걸출한 거장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동시대 예술가들을 조명, 세계미술계와 함께 호흡하는 한국 미술을 조망한다.

 

화려한 색감의 입체 작품과 영상물들은 전시의 끝으로 향하는 공간에서 마지막 힘을 표현하는 역할을 함으로, 간접조명을 적극 활용하여 미래지향적 분위기와 화려함을 본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연출한다.

PROJECT INFO

Project title: Pyeonchang Olympics Culture ICT

Location: Pyeonchang, Korea

Year: 2018

Design Studio: MEEINTERNATIONAL (www.meei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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