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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HEON

국립수목원 <숲이오래>
Korea National Arboreyum Children's Forest School

2021/06

국립수목원 <숲이 오래>는 ‘숲을 오래 보존하자’를 비롯, 숲이 아이들에게 다정한 어투로 다가오라고 손짓하는 의미를 지닌 ‘어린이 숲 학교’이다. ‘어린이 숲 학교‘란 5세에서 9세 사이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숲, 자연, 그리고 생태계와의 공존을 교육하는 시설이다.

 

건축면적 275㎡로, 자연과 건축이 공존하는 바이오 필릭Biophilic Design 철학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1층 건물로 교육실, 놀이체험공간, 환경교육실, 환경전시관, 벌집호텔, 휴게정원, 키친 가든, 옥상정원, 폴리네이터 가든, 레인 가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가와의 협업 프로젝트로서 벌집, 꽃 등의 다양한 자연 요소들을 모티브로 한 벌집 군집형 모듈로 건축되었으며, 이를 통해 벌들이 생태계에 주는 긍정적 영향과 상관관계를 강조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물 종 다양성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생물 종 다양성을 강조하는 건축 디자인 원리는 인테리어로 확장된다. 단순히 아동용 가구를 배치하는 데 앞서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영양가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작 가구와 공간 요소들을 배치하였다. 뚜렷한 필요와 목적을 염두에 두고, 기능과 이야기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연출하고자 흥미로운 컨셉과 스토리텔링을 도출하여 심도 있는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크게 네 가지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는 공간들은 Nature under microscope, Rings of growth, A walk in the forest, Pathway to knoledge 의 주제를 가진다. 식물 세포와 나무의 나이테는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셀의 연결성과 유기적인 곡선은 공간 전체를 아우르며 곳곳에 녹아들어 있어 아이들의 창의성을 발달시키고, 자연에 입각한 다양한 촉각적 체험을 통해 정서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풍부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기존 공간에 존재하던 나무와 실내가 연계된 듯한 유기적인 공간 구성을 보이는데, 이를 통해 마치 내부 공간이 외부의 숲을 끌어들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내외부의 조화는 공간을 한 층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며 생태계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기능을 한다.

깊은 고민을 통하여 조성된 이 공간은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우리의 아이들이 숲과 생태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숲에서의 즐거움을 알고, 숲과 함께 공생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해줄 것이며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시설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

PROJECT INFO

Project title: Korea national arboreyum children's forest school

Location: Pocheon, Korea

Year: 2021

Design Studio: MEEINTERNATIONAL (www.meeint.com)

Director/ Chief Designer: Soyool Jang

Architect: Sungh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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